낀 때.

너와 나의

눈에.

나의

손에.

저게 보이지 않느냐고 다그쳐
봐야 달라지는게 뭐.

내 손에 때 낀 내 탓인가보다 한다.

그러다

한숨을 쉬다
웃다 쉬다 그러다
멍하게 웃다
쉬고 보다
그러다가

가만보니

가만보니 뭐 낀줄 알던 그건
그냥 그렇게 생겨먹은 거였어.

그렇담

그동안
그 낀 때 요러네 조러네

그 한 때 이러쿵 저러쿵
속 닥 속 닥 
질 근 질 근

뭘까.

뭐니.
뭐냐.
너와 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