왜 그것은 그리 당연한 것이 되었나?
우리 삶을 둘러싼 당연함 속에서
나의 호기심은 -나로 인해, 남으로 인해- 어떤 일을 겪나?
정상, 비정상?
그것을 판단케 하는 우리의 기준은 무엇이고,
기준이 있다면 그 역치는 어디즈음이며,
어디로부터 왜, 어떤 절차로 형성되었나?
뚜렷한 목표, 확실함, 이성적 논리 따위로 점철되는 우뚝 선 사회 속에서
무심코 마주하게 되는 모호하고, 불확실한, 때론 시시하기까지 한,
다소 서툴고, 덜 정제된 다분히 개인적인 가치, 기준의 사회적 발현은
정말 생각만큼 불안하고 공허한 헛된 것일까.
다양성과 다채로움, 이해와 공감.
힘주어 외치며 주장하던 꼴안에서
정작 스스로 눈이 먼건 아닐까.
프로페셔널리스트로서 살아가는 우리.
그 전문화된 조직적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 나의 동시대인들에게
아마추어보다 더 못한 유아적 발상은 개인의 삶과 사회에
과연 어떤 가능성과 미래를 가져올까?
우스운 미래라면 지금처럼 우습겠고,
혹, 그렇지 않다면 지금보다 웃을 수 있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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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생되는 practice;
1. Stopped Questions.
2. 나는 이걸 이거라 불러요.
3. EXTRA SIGNAL by Som Ebody (익스트라시그널, Som Ebody 작품집)
- Drawings overlooked
- Sculptures abandoned
- Installations dumped
- Performance bychance
- Commercials bycatch